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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다이노>약했던 알로가 스폿을 만나 용기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

by 밍용콩 2023. 10. 26.

약하게 태어나 겁이 많은 알로의 일상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 평화롭게 이 땅을 지배하던 공룡들이 있고 빠르게 다가오는 소행성이 하나 있습니다. 지구는 운석 충돌로 인해 공룡의 멸종이라는 큰 변곡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 100만 년이 지난 후 최초의 농경사회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 최초의 농경사회를 맞이하는 건 인간이 아닌 공룡입니다. 금슬 좋은 공룡부부인 헨리와 아이다는 아기공룡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괄량이 첫째 리비와 아빠를 닮아 힘이 넘치는 버크 그리고 남은 가장 커다란 알에서는 가장 작고 연악한 알로가 태어납니다. 사이좋은 부모 사이에서 각기 다른 성향의 삼 남매가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이 가꾸어 온 보금자리에서 삼 남매는 안전하게 무럭무럭 자랍니다. 영리한 리비와 힘이 센 버크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부모님을 돕습니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알로에게 맡겨진 일은 닭장에 밥을 주는 일입니다. 겁 많은 알로에게는 그마저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닭장에서 병아리를 도운 알로는 아빠닭에게 쫓기다 넘어집니다. 겁에 질린 알로를 달래주는 건 언제나 아빠입니다. 헨리는 겨우내 먹을 양식을 창고에 저장합니다. 부부가 공들여 일궈놓은 식량창고에 나란히 발도장을 찍습니다. 아이들도 서로 발도장을 찍고 싶어 하지만 발도장을 찍는다는 건 그저 단순한 소유의 의미가 아닙니다. 뭔가를 해내거나 이뤄냈다는 명예로운 증표입니다. 가슴속에 작은 불씨를 틔운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늠름해져 갔습니다.

발도장을 찍기 위해 들짐승을 잡으려는 알로

버크와 리비가 대단한 일을 해내고 발도장을 찍는 동안 닭들에게 쫒기기 바쁜 알로입니다. 알로는 가족들의 발도장을 보며 결의에 찬 표정을 지어봅니다. 오늘만큼은 용감하게 제 몫을 다해보려는데 버크의 놀림으로 전의를 상실합니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새벽 스산하게 깔려 있는 안개를 지나 아버지를 따라 걷다가 벌레 한 마리를 만납니다. 알로는 벌레를 두려워 하지만 아빠는 때로는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숨겨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가장 깊고 어두운 밤일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반딧불이입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아직은 다 알지 못하는 알로이지만 눈앞에 마주한 경이로운 불빛은 알로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불꽃이 될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해 놓은 식량을 털어간 정체 모를 들짐승에 분노한 헨리는 그 들짐승들을 잡겠다고 결심합니다. 다시 한번 주어진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에 들짐승을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결의에 가득 차 식량을 지키는폿알로는 살포시 떨어지는 나뭇잎도 그의 경계를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 무언가가 덫에 걸립니다. 알로는 덫으로 조심스레 다가가보는데 식량을 훔쳐먹던 들짐승의 정체는 인간 남자아이였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대로 그물로 잡는데 기력이 다한 남자아이를 본 알로는 마음이 약해져 풀어줍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에 다가오는 아이에게 알로는 또다시 두려움을 느껴 겁에 질립니다. 아빠는 그런 알로의 두려움을 확실히 끝내버리기 위해 무서운 길에 걸어가게 합니다.

알로의 겁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

강을 따라 집에가는 아빠와 알로는 산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아버지를 잃고 맙니다. 식량창고에서 식량을 훔쳐먹는 남자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공격합니다. 그러다가 바닷가에 빠지게 되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곳에서부터 알로는 강줄기를 따라 혼자서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산속에서 잠시 눈을 붙이던 알로에게 그 남자아이가 도마뱀을 물어다 줍니다. 초식동물이라 동물은 못 먹는 알로에게 그 남자아이는 열매를 가져다주고 적을 물리쳐줍니다. 알로와 남자아이 스폿은 함께 공생하게 됩니다. 함께 먹이를 먹고 놉니다. 알로는 스폿에게 가족에 대해 알려주고 스폿도 알로에게 가족에 대해 표현해 줍니다. 그러나 스폿은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스폿과 알로는 서로를 공감하고 위로해 줍니다. 다음날 아침 폭풍전야에 번개가 내리칩니다. 폭풍이 한바탕 몰아친 숲은 엉망이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익룡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그 익룡들은 스폿을 잡아먹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로는 지상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들은 티라노 가족이 소떼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소떼 도둑을 물리친 알로, 스파, 티라노는 자축을 합니다. 알로는 티라노가족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중에 스폿도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삶에 따뜻한 햇볕을 비춰주며 아픔과 위기를 극복한 알로와 스폿의 감동적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