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따뚜이>생쥐레미와 인간링귀니의 인생 이야기

by 밍용콩 2023. 10. 27.

특별한 능력을 가진 레미와 초보요리사 링귀니

일류 요리사들이 모여있는 주방 속 한 생쥐가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고요한 한 가정집에서 래미라는 생쥐가 등장합니다. 레미는 특별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려치는 번개에 흠집조차 나지 않는 신체와 짐승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언어를 깨우쳐 책을 읽고 쓰기도 합니다. 심지어 냄새를 맡고 먹으면 그 음식의 재료 성분마저 알아냅니다. 자연스럽게 레미는 요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요리의 유혹을 참지 못한 레미는 인간의 부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부엌의 주인인 할머니한테 들켜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공격받고 모든 생쥐들은 도망치게 됩니다. 홀로 요리책을 챙기다 늦어버리게 된 레미는 가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몰려드는 허기와 피곤함이 밀려드는 그때 책 속에 요리사가 레미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이 요리사는 오랜 시간 레미의 롤모델이었던 이제는 세상을 떠나버린 구스또라는 요리사입니다. 요리사는 레미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고 열심히 살라고 얘기해 줍니다. 레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운명처럼 구스또가 생전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레스토랑 속 주방에서는 일류요리사들이 열심히 요리하는 중입니다. 레미는 주방의 상황을 창문 너머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때 청소부로 보이는 한 청년이 사고를 칩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링귀니입니다.

레미를 만나 일류요리사가 되어가는 링귀니

링귀니는 구스또의 유일한 혈육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편지로 인해 오늘 청소부로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음식을 쏟는 사고를 쳐버립니다. 그는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아무 재료나 다 넣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주방으로 레미가 떨어집니다. 레미는 도망치다가 망쳐진 수프를 맛있게 다시 요리합니다. 그런데 그때 링귀니에게 들키고 주방장이 다가와 수프의 맛을 봅니다. 그 음식을 종업원에 의해 손님에게 내어졌는데 맛있다는 평을 듣게 됩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던 링귀니는 레미에게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하고 레미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고 대답하자 놀랍니다. 그런 링귀니는 레미에게 자신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링귀니와 레미는 기막힌 동거를 시작합니다. 다음날 둘은 함께 출근을 하고 주방장은 링귀니에게 다시 그 수프를 요리하라고 시킵니다. 링귀니는 레미를 옷 속에 숨겨 요리를 시작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날 밤 연습을 거듭한 끝에 링귀니는 무사히 요리사로서 인정을 받습니다. 수석 주방장은 구스또의 이름을 팔아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구스또의 혈육이 있다면 모든 것이 그 혈육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편지를 받습니다. 링귀니는 레미의 능력 덕분에 승승장구합니다. 손님들이 링귀니가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방장은 링귀니에게 술을 먹여 비밀을 털어내려고 합니다.

레미와 링귀니의 갈등이 생기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일이 끝나고 쉬고 있던 레미는 형 에밀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에밀이 쓰레기를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레미는 몰래 음식을 가져와 에밀에게 건네줍니다. 에밀은 레미에게 가족들이 지내고 있는 보금자리로 데려갑니다. 레미를 본 가족들은 너무 반가워하며 사람과 어울리지 말고 가족들에게 돌아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함께 어울렸을 때 생쥐가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도 보여줍니다. 그러나 레미는 요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레미는 자연의 섭리를 바꾸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때 링귀니는 주방장에 의해 와인을 잔뜩 마시게 되고 밤새 주방을 청소하게 되었습니다. 밤새 청소하고 피곤한 링귀니는 다음날 아침 정신을 못 차리게 됩니다. 자꾸 헛소리가 나오는 링귀니를 레미가 최선을 다해 컨트롤합니다. 음식평론가인 안톤이고는 구스또에게 비수를 꽂은 사람입니다. 구스또의 식당이 다시 성황을 이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갑니다. 잘 나가게 된 링귀니는 점점 레미를 홀대하게 됩니다. 이런 취급을 받게 된 레미는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둘은 싸우게 되고 링귀니는 레미 없이 안톤이고의 음식을 요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 요리를 할 수 없게 된 링귀니는 좌절에 빠지고 레미는 링귀니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링귀니는 동료 요리사들에게 레미의 존재를 알립니다.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고 느낀 점

2007년에 개봉한 라따뚜이는 미각과 후각이 뛰어난 생쥐 레미가 어느 사건으로 인해 가족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 직후 링귀니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요리사로서의 꿈을 이뤄가며 전개되었던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인생의 선택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영화의 초반에 레미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가족을 잃어버리게 되고 영화의 중반 링귀니가 망쳐놓은 수프를 다시 요리해 본다는 선택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또한 그 직후 링귀니의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에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레미는 정말 요리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링귀니의 갈등으로 인해 그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링귀니 역시 그런 선택의 순간들에서 늘 고민을 하였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레미를 지켜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나날이며 단 하나의 선택만으로도 인생이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 내 상황이 변하길 바란다면 인생이 갈림길까지 온전히 걸어간 뒤 그 직후에 후회 없는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를 통해서 찾아오는 행운과 불운이라는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 또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레미가 쥐라는 한계에 스스로를 가두며 살아갔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을 것이고 행운 찾아낼 수도 미래를 바꿔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